호주는 2023년 기준, 1인당 GDP가 약 68,000 달러... 명목 GDP는 약 1.77달러로 세계 15위 경제권을 가진 나라이며 인구는 약 2,600만명이다. 호주의 수도는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와 빅토리아(Victoria) 주 사이에 있는 캔버라(Canberra)이다. 캔버라에 대부분의 정부 주요 기관들이 위치해 있고 멜버른과 시드니 보다 규모는 작으나 아름다운 경관과 현대적 시설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호주의 대표적 도시들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같은 대 도시들이 있으며 인구는 이들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광대한 국토에 비해 인구 밀도는 낮은 편이다.
호주의 지도와 도시, 사람들
1. 영토와 역사
- 호주의 영토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국가이며 총 면적은 약 7,692,024 제곱킬로미터로서 본토와 외부 영토로 이루어져 있다. 본토 호주 대륙은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남호주, 서호주, 태즈메이니아의 6개 주와 2개의 준주(수도 특별구, 노던 준주)로 구성된다. 외부 영토는 태평양의 노퍽섬, 남극 인근의 허드 맥도널드 제도, 남태평양(남극권근처)의 맥쿼리 섬, 인도양의 크리스마스 섬과 애시모어 카르티에 제도 그리고 인도양의 코코스 제도, 퀸즐랜드 동쪽의 코랄해 제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호주의 역사
호주는 크게 원주민 시대, 유럽인들의 탐험과 정착시대, 식민지 시대, 호주 연방시대, 현대 호주로 구분된다.
유럽인들이 호주에 정착하기 전, 호주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을 애버리진(Aboriginal)이라 하며 이들은 다시 애버리진 호주인(Aboriginal Australians)과 토레스 해협인(Torres Strait Islanders)으로 분류된다. 최권에는 "애버러지니"라는 명칭 대신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라 표현하고 있다. 이들원주민들은 모두 합쳐 812, 728(2021년 기준)명으로 호주 인구의 3.2%를 차지한다. 이들 원주민들은 호주 대륙에 6만년 동안 거주하였으며 독특한 문화, 언어, 예술을 발전시켰다. 1606년, 네델란드 탐험가들이 호주 해안을 따라 처음 탐험을 시작하면서 유럽인들의 탐험이 이어졌다. 1770년, 영국의 "제임스 쿡"이 호주의 동쪽 해안을 탐사한 후 영국령으로 선언하였고 1788년, 시드니에 영국 죄수들이 도착하여 호주 최초로 정착지가 건설되었다. 이것을 "제 1함대" 도착이라 한다. 이때부터 호주는 원주민들과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것을 프론티어 전쟁(Frontier Wars)이라 하며 이 전쟁은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계속 되었다. 이시기 유럽의 많은 이민자들이 호주에 정착하게 됨으로서 호주의 식민지화는 더욱 가속화 되었다. 그로 인해 호주의 원주민들은 많은 질병과 전투로 인해 희생되었다. 원주민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였지만 유럽인들의 총과 말, 신기술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결국 유럽의 이민자들의 승리로 끝났지만 호주의 원주민들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프론티어 전쟁통해 상처받은 원주민과 화해를 위해 호주 정부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1901년 호주는 6개의 식민지가 연방으로 통합되어 호주 연방이 출범되었고 이를 통해 하나의 독립 국가로 자리 잡았다. 20세기, 현대의 호주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됨으로서 다 인종, 다 민족, 다 문화 사회로 변화하였다. 또한 1986년, 영국으로부터 법적 독립을 이룸으로서 안정적인 민주 국가로 발전하였다. 호주는 원주민 문화, 유럽의 문화, 이민자들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2. 호주의 정치, 경제, 교육
- 호주의 정치
호주의 정치는 입헌 군주제와 의원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연방제이다. 영국 군주가 국가 원수이며 호주에서 군주는 상징적 존재이지 실제적 권한은 없다. 의회 해산과 총리 임명의 권한을 가진 총독이 주로 의례적 역할을 수행한다. 호주는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남호주, 서호주, 태즈메이니아의 6개 주와 2개의 준주(수도 특별구, 노던 준주)로 구성된 연방 국가이며 자체적인 의회와 정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법률은 연방 법률과 주 법율이 함께 적용되지만 주 법률보다는 연방 법률이 우선된다. 호주 의회는 151명으로 구성된 하원과 76명의 상원으로 구성된 양원제이며 하원은 법안을 발의하며 예산을 결정하고 상원은 하원의 법안을 검토한다. 총리는 정부의 수반으로서 하원의 다수당 대표이며 내각을 구성하고 국가를 운영한다. 호주는 보수 성향의 자유당과 진보 성향의 노동당이 주요 정당이며 그 외에도 녹색당, 원 네이션, 국민당 등 여러 정당이 있다. 최고 법원은 호주 대법원이며 헌법을 해석하고 연방과 주 법률에 대하여 최종적 판단을 내린다. 영국, 미국과 긴밀한 동맹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국제 협력을 추구한다.
- 호주의 경제
호주는 자원 부국이다.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서비스업이 발달된 세계 13위권의 경제를 자랑한다. 중요 산업은 광업(석탄, 철광석, 천연가스), 서비스업(관광, 의료, 교육, 금융) 농업(밀, 와인, 육류)이며 서비스업은 GDP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호주는 수출 중심의 경제로서 한국, 중국, 일본 등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무역 파트너이다. 호주는 자원과 서비스업을 바탕으로 강력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국제 무역에서 경제를 세워나간다.
- 호주의 교육
호주의 교육은 초등, 중등, 고등 교육으로 구분된다. 6세에서 12세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초등 교육이 진행되며 7세에서 12세는, 7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중등 교육이 진행된다. 이 시기에 영어, 과학, 수학, 사회, 예술과 같은 다양한 기초 학문과 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고등 교육은 대학 과정이다. 호주는 시드니 대학, 퀸즐랜드 대학, 멜버른 대학과 같은 세계적 대학들이 많은 곳으로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과 연구,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호주는 공립과 사립 학교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교육의 질이 매우 높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매력적인 유학지로 손 꼽힌다.
3. 호주의 인종, 언어, 자연 경관
- 호주의 인종과 언어
호주는 다 문화, 다 민족 국가로서 다 인종이 공존하며 원주민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민자들의 후손이다. 호주 인구의 대부분은 유럽계이며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이주민들도 많다. 또한 2021년 812,728명의 "애버러진" 호주 원주민들이 있다. 이들 원주민들은 대부분 노던 준주에 살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호주의 공용어는 영어이다. 과거에는 250개 정도의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거의 영어가 사용되며, 한국어, 중국어, 그리스어, 아랍어, 이탈리아어등과 같이 이민자들의 거주지에서는 모국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 호주의 자연 경관
호주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바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 시스템을 가진 나라이다. 호주 동부 해안선을 따라 2,300킬로미터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가진 나라이다. 아름다운 산호초 군락, 1,600종의 희귀한 해양 생물들과 거대 조개, 그리고 고래 등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아주 좋은 광관지로 꼽힌다. 또한 투명한 바다, 순백의 모래를 가진 화이트헤이븐 비치가 있으며 호주 서남부 내륙에는 폭 700키로미터, 면적 424,400키로미터 제곱의 독특한 풍경과 동, 식물들이 서식하는 그레이트 빅토리아 사막이 있다. 또한 시드니 서쪽 산악 지대에는 장대한 협곡과 산림을 자랑하는 블루 마운틴, 포도밭과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애들레이드 힐스가 있다. 호주 퀸즐랜드 동북쪽 해안 지역의 데인트리 열대우림은 호주 대륙에서 가장 큰 열대 우림으로서 모스맨 협곡을 자랑하며 원주민과의 산택, 하이킹, 악어 크루즈 관광으로도 유명하다. 그외에도 거 대한 붉은 암석으로 된 울룰루(에이얼스 록)와 12 사도 바위로 유명한 빅토라아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있다. 울룰루는 원주민과 관련된 지형이며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해안 도로가 절경을 이룬다.
호주는 안정적 경제와 정치, 높은 생활 수준을 자랑하며 다양하고 풍부한 자연 환경을 가진 관광지로 유명하다.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자원과 서비스업이 발전되었고 교육의 질도 높아서 유학지로도 손꼽힌다. 다양한 국가, 다양한 민족들이 이민을 선호하는 나라로서 다문화, 다민족, 다인종이 어루러진 국가로서 자연과 도시들이 함께 공존하는 대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