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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몽골, 칭기즈칸의 나라

by 돌야dolya100 2024. 9. 19.

몽골(Mongolia)의 공식 명칭은 몽골 공화국(Republic of Mongolia)이며 이것은 몽골인의 땅이라는 뜻이다. 몽골의 공식 언어는 몽골어이며, 알타이어족에 속하고, 문자 체계는 1940년부터 소련의 키릴 문자를 도입하여, 키릴 문자를 사용한다. 몽골에는 다양한 지방 언어들이 있지만 표준어는 "할하 방언"이다. 키릴 문자는 러시아어, 몽골어, 불가리아어 등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에서 사용되는 문자체계이다.

몽골의 지도 몽골의 칭기즈칸의 군대

 

1. 몽골의 영토, 수도, 인구와 인종

- 몽골의 영토와 수도

몽골은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영토를 가진 나라이며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사이의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총 면적은 156만 4천 제곱킬로미터이며 광활한 초원과 사막 그리고 산악 지대로 이루어졌다. 몽골의 북쪽은 러시아, 남쪽은 중국과 국경을 접해있으며 국토 대부분이 해발 1,500m 이상의 고원 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몽골 남부에는 면적이 약 1,295,000 제곱킬로미터의,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 중 하나인 고비 사막이 중국에 걸쳐 있으며 몽골의 중앙과 북부 지역에는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 있어 유목 생활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몽골의 서쪽에는 알타이 산맥과 해발 4,374m의 "후이텐 산"이 있다. 몽골의 수도는 울란바토르이며 면적은 약 4,704 제곱킬로미터로서 몽골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울란바토르의 위치는 토골 강(Tuul River) 유역인 몽골의 북중부로서 몽골의 지리적 중심부와 가깝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해발 약 1,350m의 비교적 높은 위치에 있으므로 기후가 극단적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몽골 전체 인구의 약 50%(150만명)가 거주하고 있으며 몽골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국가의 행정 및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도시이다.

- 몽골의 인구와 인종 

몽골의 인구는 약 330만명 정도이며 수도 울란바토르에 약150만명이 집중되어있고 나머지는 다르항(Darkhan), 에르덴트(Erdenet), 홀본(Khovd), 고비(Gobi) 등과 괕은 주요 도시들에 집중되어 있다. 몽골의 인종은 몽골어를 사용하는 몽골족이 95%로서, 몽골 사회의 중심이다. 또한 몽골 서부 바양올기(Bayan-Olgii)에는 약 3%의 카자흐어를 사용하는 카자흐족이 거주하며 몽골의 북서부에는 타타르어를 사용하는 타타르족이 1% 정도 거주한다. 또한 러시아인, 중국인, 한국인 등 다양한 소수 민족이 1%정도 몽골에 거주하고 있다.  

 

2. 몽골의 역사, 정치, 경제, 교육

- 몽골의 역사

몽골의 역사는 고대와 중세, 칭기즈칸 시대(13세기), 명나라와 청나라시대, 몽골 독립과 현대사로 이루어진다.

고대의 몽골 지역에는 B.C.3세기부터 "스키타이(Scythians)"와 "사르마티아(Sarmatians)"와 같은 다양한 유목민족이 거주하였다. 이 유목민들은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의 넓은 지역을 오가며 살았다. B.C. 3세기경부터 A.D. 1세기까지 몽골에는 흉노 제국(Xiongnu)이 형성되었다. 흉노는 고대 중앙 아시아와 몽골에 세워진 강력한 유목 제국이다. 흉노는 흩어진 독립적, 여러 유목 부족들이 전쟁을 통해 하나로 통합되면서 세워진 제국이다. 흉노는 한나라(Han Dynasty)와 여러번의 전투를 통해 한나라를 위협하였으며, 여기에 위기의식을 가진 한나라는 흉노와 평화를 위해 화친조약을 맺었다. 1세기 말, 흉노는 내부 분열로 인하여 북 흉노와 남 흉노로 나뉘어 졌으며 한 나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북 흉노를 공격하였다. 한나라의 원담(General Wei Qing) 장군과 탕지(General Huo Qubing) 장군이, 이끄는 군대가 북 흉노를 여러차례 공격함으로서 89년에 북 흉노는 멸망하게 된다. 남 흉노 또한 내부 분열과 권력 싸움이 극에 달하였고 부족간의 분열도 심해져서 제국의 통제력이 약화되었다. 또한 외부적으로 한나라의 공격도 여러차례 받았으며 서쪽의 우르그(Uru`ud)의 공격을 받아 155년 결국 멸망하였다. 우르그족은 고대 중앙 아시아의 유목민족으로서 지금의 몽골, 중국의 신장 위구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의 넓은 초원에 분포된 민족이었다.

흉노가 망한 후, 4~10세기의 몽골에는 위구르 제국(Uighur Khaganate)이 세워졌다. 위구르 제국은 3세기 초부터 세워졌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튀르크어족에 속한다. 따라서 위구르족은 튀르크계 민족 중 하나이며 "튀르크"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진다. 위구르 제국은 지금의 중앙 아시아 지역을 포함하는, 대 제국으로서 중앙 아시아와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나라였다. 7~10세기에는 티르키예계 유목 민족들이 몽골쪽으로 더욱 많이 이주함으로서 몽골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위구르 제국 역시 내부 갈등과 권력 싸움이 심했으며 세금에 대한 불만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군대를 운영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위구르 제국은 라르로코(Karluks) 유목 민족의 공격을 받게 됨으로서 840년에 위구르 제국은 멸망하게 된다. 10세기의 몽골에는 흉노의 영향을 받은 케레이트(Kereit) 유목 국가와 나이만(Naiman) 유목 국가가, 몽골 고원 지대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두 유목 국가는 몽골의 다른 부족들에게 정치적,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또한 몽골의 초원 지대에는 몽골족, 타타르족(Tatar), 부르군족(Burgud) 등 여러 유목 민족이 각기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었다.  특히 타타르 족은 다른 부족들과 갈등과 충돌이 심하여 항상 정치적, 군사적 긴장 상태가 지속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정치적 배경들로 인하여 몽골은 여러 부족이 손을 잡고 연합하거나, 아니면 힘에 의해 통합되는 복잡한 정치적 상황이 10세기까지 지속 되었다.

11~13세기까지는 이러한 부족의 통합이 다욱 가속화되었으며 이것은 칭키즈칸(Genghis Khan)의 몽골 제국이 세워지는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부족의 통합과 연합을 통해 부족들은 서로의 세력을 확장함으로서 몽골은 점차 한 국가로 통합된다. 1162년에 태어난  보르지긴족(Borjigin)의 칭기즈칸(Temujin;테무진)이 몽골을 통일하였고 1206년 몽골 제국을 세웠다. 칭기즈칸은 1180년대부터 몽골의 여러 부족과 민족들을 통합하기 시작하여 1206년 모든 몽골 부족장들 앞에서 칭기즈칸(Genghis Khan)이라는 칭호를 받게된다. 이후 몽골의 서쪽에 있는 서하 제국을 정복(1209,1210년)하였고 금나라로 불렸던 진나라(1211~1215년)를 정복하였다. 그 뒤 호라즘 제국(1219~1221년)을 정복한 후 중앙 아시아와 유럽의 정복에 나섰다. 1219년부터 1225년사이, 몽골의 군대는 서부 원정을 통해 중앙 아시아의 카프카즈 지역과 러시아 남부를 정복하였으며 중동지역까지 굴복시켰다. 1227년 칭키즈칸이 사망하고 차남인 오고타이가 두번째 "대칸(1229~1241년)"이 되었다. 오고타이 칸은 1237년부터 1241년까지 동유럽 원정을 통해 러시아의 여러 도시들과 폴란드, 헝가리를 정복하였다.

이시기 몽골은 고려를 여섯 차례나 침략하였다. 1231년 몽골의 첫 침략을 시작으로 1259년까지 총 여서번 침략하였고, 고려는 몽골과 강화 조약을 체결함으로서 원나라의 지배를 인정하게 되었다. 이때 몽골에 항전했던 삼별초의 전투는 유명하다. 삼별초는 1230년부터 몽골 제국의 침략에 대비하였고, 저항하였던 고려 군사 조직으로서 몽골과 고려의 강화 조약 이후에도 1270년대 후반까지, 끝까지 몽골에 저항하였다.1241년 오고타이 칸이 죽은 후, 몽골 제국은 여러 칸들의 권력 싸움과 내전이 발생하여 분열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오고타이의 손자였던 쿠빌라이 칸이 강력한 지도자로 등장하여 1260년에 대칸으로 즉위하였고 몽골 제국의 통합과 중국의 통치에 중점을 두었다.  1271년, 쿠빌라이 칸은 중국에 원나라를 세우고 1279년까지 송나라를 정복하여 중국 전역을 통치하게 된다. 칭기즈칸의 후예들은 몽골 제국을 더욱 확장시켜 유럽, 중동, 동아시아에까지 나아갔다. 그리고 14세기부터 몽골의 분열이 시작되었다. 쿠빌라이 칸의 죽음(1294년) 이후 몽골 제국은 다시, 금나라, 서하 제국, 일 칸국, 청나라, 골드 칸국 등으로 분리되었다.

중앙 아시아와 이란을 지배하였던 일 칸국 또한 내부 분열로 점점 쇠퇴하여 1335년 공식적으로 멸망하였다. 몽골 제국의 북부(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대초원을 지배했던 골드 칸국은 1480년에 지역 권력들(러시아의 여러 공국들)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이러한 몽골 제국의 분열로 인하여 중국의 원나라(몽골)는 명나라의 지배를 받게된다. 14세기 중반의 원나라는 반역과 내란으로 인하여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으며 이러한 틈을 타서 1368년 명나라(주원장;Zhu Yuanzhang)가 등장하여 원나라를 멸망시킴으로서 몽골의 중국 지배도 끝이 난다. 이후 명나라는 1644년까지 276년 동안 중국을 지배하였다. 명나라는 후기로 접어들면서 정부 관리들의 비리와 부패, 부정 행위가 심각하여 국가 행정과 재정이 악하되었다. 1629년의 우이 반란, 1630~1640년의 리지충 반란 등과 같은 농민들의 반란과 만주족(청나라)의 침략으로 결국 1644년 공식적으로 멸망하였다. 리지충의 반란은 우이 반란과 함께 1620년대 후반에 시작되었다. 그리고 163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반란이 확산되었고 명나라 정부와 전쟁을 통해 1644년 4월, 베이징을 점령하였으며 이때 명나라 마지막 황제였던 천순제(Chenghua Emperor)가 자살하게 된다. 리지충이 베이징을 향해 진군 할때쯤, 북쪽에서는 청나라가 명나라로 진군하고 있었고, 리지충이 점령했던 베이징을 청나라가 정복하게 된다. 청나라에 의해 수도 베이징이 정복을 당하면서 리지충의 반란도 끝나게 되고, 명나라도 멸망하게 되었다. 이후 청나라는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1912~1949년)이 들어서기까지 중국을 268년 동안 지배하게 된다. 청나라가 명나라를 정복함으로서 17세기 후반, 몽골의 대부분이 청나라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청나라의 지배아래 몽골은 자치권을 유지하였지만 청나라의 정치적, 군사적 영향아래 놓이게 되었다. 1900년대, 청나라 말기의 상황은 어느나라, 어느 황실과 마찬가지로 부정 부패로 얼룩져 있었다.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와의 불협 화음, 비효율적 행정 제도는 청나라의 통치를 약화시켰고 마지막 황제였던 푸이(Puyi)는 정치적으로 무능하여 청나라의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다. 백성들은 가득한 불만을 반란으로 표출하여, 태평천국의 난(Taiping Rebellion;1850~1864년)이 발생하였고 서구 열강의 침략으로 주권과 영토가 위협을 받았으며 태평 천국의 난이 있기 전, 이미 아편 전쟁(1839~1842년)을 통해 청나라는 불평등 조약(난징조약;Treaty of Nanking,1842년)을 체결하고 서구 열강의 간섭을 받게 되었다. 또한 청일 전쟁(1894~1895년)의 패배, 신해 혁명(1911년)으로 인해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가 1912년 2월 12일 황제에서 퇴위하여 청나라는 공식적으로 멸망하게 된다. 신해 혁명 이후 중국은 쑨원(Sun Yat-sen)과 같은 혁명가들이 주도하는 중화민국이 설립되었다. 1921년, 몽골은 소련의 지원을 받으면서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1924년에는 몽골 인민 공화국을 세웠다. 몽골 인민당(Mongolian People`s Party)이 소련의 도움을 받아 청나라의 지배 세력과 중국 군대를 몰아내고 몽골 인민 공화국(Mongolian People`s Republic)을 설립하였다. 이로인해 몽골은 소련의 강력한 지배와 영향을 받게 되어 공산주의 국가를 세우게 되었다. 1990년대 초, 몽골은 민주화 과정을 통해 1992년 새 민주 헌법이 제정되었다. 그리고 시장 경제로의 전환과 현대화 과정이 진행되었다. 2000년대 전 후, 몽골은 정치적, 경제적 개혁과 현대화 과정을 빠르게 추진하였다. 1990년대 초, 민주화 이후 2000년대까지 몽골은 민주적 제도를 강화하였고 정치적으로 안정을 추구하여 지금에 이른다.

- 몽골의 정치

몽골의 정치는 현재, 민주주의와 결합된 의원 내각제이다. 몽골의 정치는 1990년대까지 소련의 영향을 받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공산당 일당 체제였지만 1990년대 초, 일어난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민주주의 다당제로 전환되었다. 국가 원수로서의 몽골 대통령은 국민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에 관여한다. 정부의 행정을 총괄하는 것은 총리이며, 총리는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을 받아서 임명한다. 내각은 총리가 제안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법으로 구성된다. 76석으로 구성된 몽골 의회(국회, 국민의 대의원 회의)는 4년 임기로 국민에 의하여 선출되며 주요 법률을 제정하고 예산을 통제한다. 몽골의 정당은 다당제를 기반으로 여러 정당들(녹색당, 국민노동당)이 존재 하지만,  몽골 인민 혁명당(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과 민주당 등 크게 두개의 정당이 몽골 정치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사회주의적 성향의 몽골 인민당은 가장 오래된 정당이며 경제와 사회 복지, 공공 서비스 강화, 경제의 국유화에 중점을 두어 주로 농촌과 유목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몽골의 민주당(Democratic Party)은 1990년 민주화 이후 등장한 중도, 우파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 경제, 민영화, 외국인 투자 유치, 자유무역, 경제적 개방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며 수도 울란바토르와 여러 도시들에서 지지를 받는다. 몽골은 1992년 새 헌법을 통해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하였고 사법부의 독립성과 권력 분립을 확실히 하였다. 따라서 몽골의 사법부는 독립적 기관이며 법치주의와 헌법에 따라 재판을 수행한다. 몽골의 헌법 재판소는 최고 헌법 수호 기관이며 법률 및 정부 행위가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판단한다. 재판관들은 모두 9명이며 임기는 6년이며 각각 3명씩 대통령, 국회, 대법원이 지명하여 임명한다. 대 법원은 민사, 형사, 행정에 대한 최종 판결과 하급 법원의 항소 사건을 다룬다. 지방 법원은 일반적 민사, 형사 행정 사건을 1심에서 처리하고 지방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는 경우 항소 법원에서 심리 한다. 몽골의 헌법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보장하며 사법부는 입법부와 행정부로부터 자유롭게 판결하는 권한을 가진다.

- 몽골의 경제

몽골 초원과 목축업

몽골의 GDP는 2023년 기준, 약 198억 7,200만 달러이며 전 세계 130 위권의 경제로서 전년 대비 7% 성장한 수치이다. 몽골의 경제의 핵심은 광업이며 천연 자원에 크게 의존한다. 몽골은 광물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서, 석탄, 구리, 금, 우라늄, 희토류 등 다양한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몽골의 광업은 GDP의 20~25%를 차지하며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중심적 산업이다. 특히 구리와 석탄은 주요 수출 품목이며, 몽골 남부의 오유 톨고이(Oyu Tolgoi) 광산은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로서 몽골 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오유 톨고이 광산은 구리와 금을 채굴하며, 몽골 남부 고비 사막에 위치한 탄자라그( Tavan Tolgoi) 광산은 세계 최대 석탄 매장지로서 중국으로 수출한다.  몽골의 농업은 주로 밀, 보리, 감자, 야채와 같은 작물을 재배하며 자급 자족형 농업이다. 그것은 몽골이, 극단적 기후와 한정된 농경지로 인하여 농업 보다는 유목민을 중심으로 목축업에 의존하기 때문이며, 방목형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기때문이다. 유목민들은 주로 양, 소, 말, 염소, 낙타와 같은 가축들을 주로 방목, 사육하며 특히 염소는 가장 중요한 가축으로서 캐시미어 생산이 이루어진다. 캐시미어 산업이란 캐시미어 염소(Cashmere goat)의 부드러운 털에서 채취되는 고급 섬유를 말하며, 이것은 몽골, 중국, 이란, 인도 등에서도 생산되지만, 몽골산 캐시미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부드럽고 따뜻한 섬유로 알려져 있다.

몽골은 세계에서 1인당 가축 보유량이 가장 높은 국가이며 가축의 고기, 유제품, 가죽 등이 몽골 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몽골은 규모는 작지만 서비스 산업도 발전되어 있다. 몽골은 유목에서 도시화로 전환되고 있으며 그것을 따라 서비스 산업도 발달되고, 확대되고 있다. 특히 관광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것은 몽골이 독특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유목민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몽골은 넓은 영토와 낮은 인구 밀도로 인하여 인프라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점은 몽골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몽골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의 나라에서 대규모 외국 자본이 투입되고 있다. 광물 자원의 90%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석유와 가스 같은 에너지 자원은 러시아와 협력하며, 일본, 한국, 유럽들과의 무역을 통해 경제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몽골의 교육

몽골의 교육 체계는 초등, 중등, 고등 교육으로 이루어지며 초등, 중등 교육은 의무 교육으로 진행된다.  1학년에서 5학년까지의 초등 교육은 읽기, 쓰기, 수학 등 기본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 6학년에서 12학년까지는 중등교육이며 10학년에서 12학년까지는 고등학교 과정이 진행된다. 대학은 고등 교육으로 진행되며, 몽골에는 여러 대학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대학은 몽골 국립 대학교(Mongolian National University)와 몽골 과학 기술 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몽골 국립 농업 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Life Sciences), 몽골 국립 예술 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the Arts), 몽골 국립 보건 대학교(Mongolian National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 몽골 국제 대학교(International University of Ulaanbaatar), 몽골 법률 대학교(School of Law, National University of Mongolia), 몽골 교육 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Education), 몽골 상업 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Commerce and Business)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공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들이 몽골 전역에 있으며 몽골의 교육 제도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3. 몽골의 자연 경관

- 몽골의 유적지

몽골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들이 많이 분포해 있다. 몽골 중부, 오르콘 계곡(Orkhon Valley, 혹은 오르논 계곡)에 위치한 카르코로믹(Karakorum)은 13세기 쿠빌라이 칸에 의해 세워진 몽골 제국의 수도이며 몽골 제국의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칭기즈칸의 궁전 유적, 엘레멘티 오브 몽골 제국의 건축물, 고대 비문(오르콘 비문, Orkhon inscriptions), 고대 사원과 무덤 등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여러 유적지들이 있다. 카르코로믹은 이후, 하르 호룽(Kharakhorum)으로 불려졌다. 카르코로믹 근처에는 몽골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수도원인, 나로르트 수도원(Erdene Zuu Monastery,1586년 건축)이 있고, 몽골 서부에는 고대 몽골 유적들과 다양한 암각화들로 이루어진 델게르 하우리(Delger Kharu)가 있다. 몽골 북부에는 12세기 몽골 제국의 수도였던 바가노르(Baganur) 유적지(건축물과 제국 시절의 유물)가 있으며, 몽골 동부에는 고대 유적과 암각화가 발견된 바드르호수(Baatar Lake)가 있다. 이러한 몽골의 유적들은 몽골 제국과 몽골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며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몽골의 역사적 지식을 제공한다. 

- 몽골의 자연 경관

몽골의 고비 사막

몽골은 고산지대, 광할한 초원, 사막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나라이다. 몽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 중 하나가 고비 사막(Gobi Desert)이다. 고비 사막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 걸쳐있는 광대한 사막이며 광활한 모래 언덕과 극단적 온도 변화로 유명하다. 고비 사막의 서쪽은 다탄 삼드(Datan Sand Dunes)라는 모래 언덕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고비 사막의 대표적인 모래 언덕으로 광활한 모래 사막을 구경할 수 있다. 고비 사막의 남쪽에 위치한 모래 언덕을 호르곤 사막(Khongory Els)이라 하며 이곳을 "노래하는 모래 언덕"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바람이 불때 거대한 모래 언덕이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고비 사막의 북서쪽은 우르즈 사막(Ulaanbaatar Desert)이라 하며 고비 사막의 서쪽 경계에는 알타이 마운틴(Altai Mountains)이라는 산악 지역이 있다. 고비 사막에는 고비 사막에 관한 지리, 역사, 문화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고비 막물관(Gobi Museum)이 있으며 고비 사막의 전통적 몽골 유르트(게르,Ger Camp)에서의 숙박을 통해 몽골의 전통적 음식과

몽골의 게르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숙박 시설은 몽골의 유적지를 중심으로 여러곳에 분포되어 있으며 고비 사막의 북부, 비사스 캠프와 몽골 중부의 오르콘 계곡의 오르가와 호수(Orkhon Lake)에 위치한 캠프도 유명하다. 오르가와 호수는 오르콘 계곡과 연결된 지역이며 호수의 크기는 약 130 제곱킬로미터로서 몽골의 주요 담수호 중 하나이다. 이곳은 강과 호수가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으며 호수 주변의 오르콘 폭포(Orkhon Waterfall)와 다양한 환경과 야생 동물들을 관찰 할 수 있으며 13세기 쿠빌라이 칸에 의해 세워진 몽골 제국의 수도 카르코로믹과 관련된, 유적들을 관찰 할 수 있다. 울란바토르에서 북동쪽 70km 거리의 테를지 국립 공원(Terelj National Park)은 울창한 숲과 맑은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는 거북이 바위(Turtle Rock)와 같은 독특한 바위로 형성된 테를지 스칼프(Terelj Scenic Area)와 삼백산(Bulgan Mountain)으로 유명하다. 몽골 북부에 위치한 대형 담수호, 호브스굴 호수(Huvsgul Lake)도 유명하며,  유목민 생활을 직접 경험 할 수 있는 몽골 고원(Mongolian Plateau)도 유명하다. 몽골 고원은 몽골 전역에 걸쳐진 광활한 고원 지대를 말하며  넓은 초원과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몽골에서는 여름철(6~7월), 백야 현상을 관찰 할 수 있다. 백야는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해서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북극권과 비슷한 현상으로서 몽골 북부의, 여름철에는 낮 시간이 길어져 24시간 동안 태양이 지지않고 밝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러한 백야 현상으로 인하여 하이킹, 캠핑,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 수 있으며 광활한 자연을 감상 할 수 있다.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서 고대 몽골 제국의 유산과 전통 유목민 문화를 보존하고 있으며, 광활한 초원과 사막,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진 나라답게,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광업과 목축없이 발달하였다.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은 교육의 열풍이 아주 강한 나라인 만큼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하여 교육 제도와 사회 제도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또한 백야와 같은 장엄하고 광활한 자연 경관을 감상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연 탐험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라로서 아름답고 다양한 관광지를 제공하고 있다.